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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토닝 원리와 효과, 논문 세 편이 적어 둔 조건들
피코토닝 원리와 효과, 논문 세 편이 적어 둔 조건들
논문에 적힌 시간 값은 두 개입니다. 펄스폭 750피코초, 멜라닌 과립의 응력 완화 시간 200~400피코초. 앞의 값이 뒤의 값보다 깁니다. 이 관계가 피코토닝 설명의 출발점입니다.
세 편의 논문이 같은 대역을 다루지만 장비는 제각각입니다. 1064나노미터 Nd:YAG, 755나노미터 알렉산드라이트, 그리고 1064나노미터 피코초에 350마이크로초를 이어 붙인 조합이 각각 다른 연구에 쓰였습니다. 그 범위를 피코토닝이라는 한 단어가 덮고 있습니다.
750피코초가 놓인 자리
선택적 광열융해 이론은 조사 시간이 표적의 열 완화 시간보다 짧을 때 열이 주변으로 번지기 전에 표적만 파괴된다고 봅니다. 피코초 대역에서는 반응의 성격 자체가 바뀐다고, 이 영역을 다룬 논문들이 적고 있습니다. 광열 효과는 줄고 광기계적 효과가 주가 됩니다. 광학적 붕괴로 생긴 플라스마와 충격파가 조직을 쪼갠다는 설명입니다.
750피코초는 멜라노좀의 열 완화 시간보다는 짧고, 멜라닌 과립의 응력 완화 시간 200~400피코초보다는 깁니다. 그래서 멜라노사이트 손상이 낮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조건이 붙습니다. 피내 출혈을 일으킬 만큼 높은 출력으로 자주 조사하지 않는 경우에 한정됩니다.
정작 열 완화 시간의 수치는 쓸 수 있는 형태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해당 문장의 괄호에 들어간 값은 50 nm, 시간이 아니라 길이 단위입니다. 저는 이 괄호를 처음 읽었을 때 시간 값인 줄 알고 한참 찾았어요. 755나노미터 논문도 멜라노좀의 열 완화 시간보다 훨씬 짧다고만 쓰고 숫자를 대지 않습니다.
괴사를 비교한 실험이 맞추지 않은 조건
한국인 여성의 복부 피부를 떼어낸 생체 외 모델에 세 가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755나노미터 피코초는 4.5밀리미터 스폿에 1.26 J/cm², 532나노미터 큐스위치는 7밀리미터에 1 J/cm², 1064나노미터 큐스위치는 7밀리미터에 3 J/cm²였습니다. 조사 4시간 뒤 니트로 블루 테트라졸륨 염색에서 피코초 부위의 표피 각질세포 괴사가 532나노미터 큐스위치보다 적었습니다.
세 팔은 파장도 플루언스도 스폿 크기도 서로 다릅니다.
피코초 쪽 플루언스가 532나노미터보다 높은 상태에서 괴사가 더 적게 나왔다는 점은 문서에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어느 변수가 그 차이를 만들었는지는 이 설계로는 갈라지지 않습니다.
멜라닌은 7일 뒤 폰타나-마손 염색으로 측정했고, 755나노미터 피코초와 1064나노미터 큐스위치 양쪽에서 감소했다고 기록됐습니다. 어느 쪽이 얼마나 더 줄었는지는 수치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임상 부분은 3명입니다. 모두 한국인 피부형 4형이고, 저플루언스 큐스위치 토닝에 더는 반응하지 않던 환자였습니다. 기미 두 명은 6밀리미터 0.57 J/cm²로 6회와 14회, 염증 후 색소침착 한 명은 2밀리미터 5.25 J/cm²로 7회를 2주 간격으로 받았습니다. 8주 추적 동안 색소침착은 발생하지 않았고, 호전 정도는 좋음과 보통이라는 서술 등급으로만 적혔습니다.
생검 한 건이 남긴 진피 사진
61세 남성의 전완 굴측을 20제곱센티미터씩 세 구역으로 나눴습니다. 8밀리미터 스폿, 10헤르츠, 약 400샷, 9패스로 0.7과 0.9와 1.1 J/cm²를 2주 간격 6회 조사했습니다. 마지막 시술 2주 뒤 각 구역 중앙에서 2밀리미터 펀치 생검을 했습니다.
헤마톡실린-에오신 염색에서 시술 전 끊겨 있던 유두진피의 콜라겐 섬유가 연속된 미세섬유로 관찰됐습니다. 망상진피에서는 굵은 콜라겐 다발이 늘었고, 출력이 높을수록 섬유층이 두꺼워졌습니다.
탄력섬유 염색은 출력별로 갈렸습니다. 0.7 J/cm²는 대조 부위와 차이가 없었고, 0.9에서 유두진피에 엘라스틴이 나타났으며, 1.1에서는 굵은 탄력섬유가 표피 쪽으로 가지를 뻗었습니다. 모세혈관 증식은 0.7과 0.9에서 헤마톡실린-에오신으로 확인됐고, 1.1에서는 같은 염색으로 보이지 않다가 탄력섬유 염색에서 확인됐습니다.
저는 이 대목이 제일 걸렸어요. 출력을 올릴수록 한 염색법에서는 안 보이고 다른 염색법에서 보인다는 건, 더 좋아졌다는 뜻인지 다르게 반응했다는 뜻인지 바로 판단하기 어렵거든요.
임상 평가는 시술자의 촉진과 육안 관찰입니다. 피부 탄력이 좋아졌고 출력이 높을수록 그 정도가 뚜렷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피험자는 한 명이고, 비교 대상은 같은 사람의 시술 전 조직입니다.
색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저반응군만 모은 임상의 숫자
베트남 108 중앙군병원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피부형 4형 여성 20명을 치료했습니다. 진피형과 혼합형 중증 기미였고, 1064나노미터 피코토닝을 4주 간격으로 8회 이상 받은 뒤 MASI가 16.24에서 15.12로, 7.44% 감소했습니다.
이 7.44%는 결과이면서 입장 조건입니다. 연구는 8회 이후 MASI 감소가 15% 미만인 환자를 저반응군으로 정의하고, 그 조건을 만족한 사람만 모았습니다. 피코토닝 일반의 성적으로 옮겨 적을 수 없는 값이죠.
같은 세션에 350마이크로초 모드를 이어 붙인 복합 시술을 3회 더하자 MASI는 9.77로 내려갔습니다. 직전 대비 35.15%, 기저 대비 40.17% 감소입니다. 파쇄에는 피코웨이 1064나노미터를 8밀리미터 0.6~0.8 J/cm²로, 뒤이은 조사에는 클래리티를 15밀리미터 2.6 J/cm²로 냉각을 끄고 썼습니다. 종점은 표면 온도 40~42도였고, 논문은 이를 진피 55~65도에 해당하는 값으로 인용했습니다. 같은 논문은 마이크로초 Nd:YAG가 멜라노좀을 직접 표적하지 않으며, 단독으로는 기미에 효과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적습니다. 비교군은 없습니다. 저자들도 피코토닝만으로 이만큼 떨어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 더 큰 규모의 객관적 측정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덧붙였습니다.
그럼 상담실에서 듣는 “40% 줄었다”는 숫자는 어느 쪽에서 나온 걸까요? 방금 본 복합 시술 3회를 더한 결과입니다. 피코토닝 단독의 성적이 아닙니다.
출력과 간격을 정한 문장들
조직학 논문의 권고는 짧습니다. 백반증을 막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또는 피내 출혈을 일으키지 않는 수준으로 조사하라는 것입니다. 출력이 높을수록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적으면서도, 출혈이 생기지 않는 출력을 권합니다.
같은 논문의 프랙셔널 조건은 반대 방향을 가리킵니다. 200개의 볼록렌즈가 달린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를 쓰면 피부 표면 출력이 장비 표시값의 2.5배로 올라갑니다. 피내 출혈이 뚜렷했던 0.7 J/cm² 조건에서 조직학적 개선이 더 좋았고, 그만큼 다운타임이 따랐습니다.
간격을 다룬 근거는 간접적입니다. 인용된 권고는 큐스위치 시술을 매주처럼 잦게, 또는 다섯 회를 넘어 열 회에 이르도록 반복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파쇄된 색소가 빠져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논문에도 수치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콜라겐 섬유의 반감기는 15년으로 보고됐고, 탄력섬유의 반감기는 불명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저는 이 자료들을 다 읽고 나서, “피코초라서 안전하다”는 식의 한 줄 요약은 과하다고 봐요. 조건 하나, 출혈 없는 출력이나 한 달 간격이 빠지면 같은 파장도 다른 결과를 낼 수 있거든요.
상담에서 750피코초나 40% 같은 숫자를 만났을 때 되짚을 것은 하나입니다. 그 값이 세 논문 중 어느 것에서 나왔는지, 그리고 그 논문의 장비와 파장과 플루언스가 실제로 쓰일 조건과 같은지입니다.
확인한 자료
- Histological investigation of picosecond laser-toning and fractional laser therapy
- Treatment of Melasma and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by a Picosecond 755-nm Alexandrite Laser in Asian Patients
- Dual Toning Method with the Combination of Picosecond and Microsecond Nd:YAG in Refractory Melasma Unresponsive to Picosecond Alone
정보의 범위 — 장비와 기술에 관한 일반 정보입니다. 개인별 진단이나 시술 처방을 제공하지 않습니다.